블록체인과 암호화폐
1. 기존의 금융 시스템
1.1 화폐의 역사
① 실물화폐
- 특정한 물건을 화폐로 정해서 사용. (ex. 조선시대 - 쌀)
- 실물 화폐는 내구성이 없었으며, 상품마다 질이 달랐고, 휴대성이 없었음.
② 금속화폐
- 실물 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속 화폐가 출현.
- 금속은 중요한 자원이었기 때문에 금속 화폐를 공급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음.
③ 신용화폐
- 종이화폐나 금속화폐는 실물의 가치가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와 같을 수 없었기 때문에 - 화폐의 가치 보장이 필요. 그래서 국가의 신용이 그 가치를 보장.
- 신용이 새로운 화폐가 되면서, 수표, 어음과 같은 신용 화폐가 등장.
- 신용 화폐는 신용을 매개로 실물이 없는 화폐.
화폐의 특성 - 휴대성, 가분성, 내구성, 동질성, 가치의 안정성
1.2 화폐의 3대 기능
① 교환의 매개체
- 화폐를 통해 물건을 교환
② 가치 척도의 기능
- 화폐를 통해 물건의 가치를 잴 수 있음.
③ 가치 저장의 기능
-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미래에도 가치를 가짐.
1.3 화폐의 기능으로 본 암호화폐
암호화폐(비트코인) 역시 화폐의 중요한 세가지 기능을 충족.
① 교환의 매개체
- 비트코인 피자데이: 2010년 5월 22일 피자 두 판을 1만 BTC로 구매한 사건.
- 페이팔, 다날 등 여러 핀테크 업체에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도입하려고 시도 중.
② 가치 척도의 기능
-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의 변동이 심해 가치척도의 기능이 부족.
③ 가치 저장의 기능
-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가치 교환 매개체)가 아닌 디지털 자산(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함.
- 대한민국은 아직 암호화페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음에도,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
2.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
2.1 신용창출
- 신용 창출은 은행의 신용과 예금을 통해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늘어나는 현상.
- 은행은 개인 또는 기관의 예금액에서 지급 준비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출함. 대출한 금액 역시 은행에 예금되기 때문에 이 예금액을 가지고 다시 대출, 이것이 반복되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
- 본원통화로부터 신용화폐가 만들어지며, 때문에 전체 통화량이 본원 통화보다 더 많이 증가.
- 통화량이 증가하면 개인의 소득이 증가하기 때문에 총수요가 총공급을 넘어섬.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함.
- 중앙은행은 화폐의 독점적 발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량을 신중하게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음.
2.2 인플레이션 사례
독일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군수비용을 채권과 어음으로 충당하였음. 이로 인해 종전 직후 독일은 심각한 적자 상태였으며, 패전 책임으로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물어내야 했음.
독일 정부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여 독일 중앙은행이 인수하도록 함. 중앙은행은 채권을 인수하기 위해 마르크화를 과도하게 발행. 시장에 통화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초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고, 동시 환율이 절하되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화폐의 가치가 뗄감보다 떨어질 정도로 낮아지자, 독일 국민들의 화폐에 대한 신뢰 역시 떨어졌습니다.
독일 정부는 새로운 화폐인 렌텐마르크화를 발표하였고, 이 새로운 화폐의 발행량을 24억 렌텐마르크로 한정. 독일 정부가 약속한 발행량을 엄격하게 지키자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회복되었음. 이후 렌텐마르크화가 화폐로 자리잡자, 초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진정됨.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볼리바르 혁명이라고 불리는 과감한 복지정책을 펼쳤으며, 그 재원은 원유 수출로 조달함.
물자 수입 정책은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좋은 품질의 수입물품을 싼 값에 살 수 있게 하였음. 그러나 국가가 파는 수입 물품의 가격이 너무 싼 나머지 국내 제조업이 경쟁할 수 없게 되었고, 대부분의 산업이 파괴됨. 이로 인해 국가 전체가 원유 수출 하나에 의존하는 기형적 형태로 변함.
또한 2014년부터 미국이 본격적으로 셰일가스를 생산하면서 OPEC 회원국과 치킨게임이 시작. 2014년부터는 저유가 기조가 이어졌으며, 원유 가격이 폭락하자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역시 하락세를 겪음.
마두로 정권은 국고를 채우기 위해 화폐를 무한정으로 발행하기 시작. 통화량이 늘어나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이미 국내 기업과 산업이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에 마두로 정권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 데 실패함.. 약 세번에 걸쳐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지만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키우는 역효과를 불러옴.
2.3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정책 사례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는 집값 하락으로 주택의 담보가치가 떨어지자, 저소득층 주택담보대출 상환률이 급격히 감소. 이로 인해 MBS 파생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금융 기관은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전세계의 금융 회사들은 투자금을 달러로 바꾸어 회수하기 시작함.
주요 사업이 부동산 파생상품이었던 리먼브라더스는 자신의 지분을 팔기 위해 노력했으나, 리먼의 자산가치는 생각보다 더 부실했고, 결국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는 파산 신청을 함.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여파는 미국 금융가를 강타했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투자를 유보하게 되면서 전세계가 금융위기의 늪에 빠짐.
미 연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침.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미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노동자들은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게 되면서 파산하게 되었음. 미 연준이라는 단일 기관의 정책이 화폐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자, 사람들은 중앙기관의 정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것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음.
3. 암호화페의 등장
3.1 자료구조로써의 블록체인
블록체인
- 인터넷 상에 있는 사람들과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는 것.
- 블록: 트랜잭션을 담은 거래 기록의 집합.
- 체인: 블록을 만들어진 순서대로 연결한 블록의 집합.
블록 생성
-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사용자들은 트랜잭션을 검증함. 채굴 노드는 트랜잭션들을 블록에 넣어 체인에 올리고,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받음.
분산 원장과 블록체인의 차이
분산 원장 | 블록체인 | |
---|---|---|
블록구조 | 여러 노드에 데이터를 분산시켜 저장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블록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함. | 블록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함. |
순서 | 데이터를 꼭 순서대로 저장X. | 모든 블록은 자신의 직전 블록을 가리킴으로써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음. |
블록 생성 메커니즘 | 누가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올릴지 정할 필요X. | 블록을 생성할 노드를 정하기 위해 자원을 소모하는 메커니즘을 사용. |
토큰 | 토큰이나 화폐가 필요X. | 자원을 소모해 블록을 만든 노드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코인을 제공. |
3.2 비트코인
-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 시스템.
- 사토시 나카모토는 신뢰가 아닌 암호화 증명에 기반한 전자 결제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고 비트코인을 만들었음.
-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축되어 있고, 누구든지 트랜잭션을 생성하거나 블록 생성 가능. 다만, 암호화 기술 때문에 한번 올라간 트랜잭션이나 블록을 수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 오늘날 비트코인의 가치는 우상향하고 있으며, 제한된 공급량 때문에 디지털 금처럼 취급하기도 함..
3.3 이더리움
- 단순히 거래 기록 만을 저장하는 비트코인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라는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었음.
-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위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있음.
- 당사자 간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전자 계약 시스템을 스마트 컨트랙트라고 하며,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EVM을 통해 블록에 올라간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음.
- 블록체인 위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dApp이라고 하며, 실제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dApp들이 있음.
# 질문에 답하기
Q1. 실물화폐, 금속화폐, 신용화폐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요?
A1.
Q2. 화폐의 기능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A2.
Q3. 암호화폐는 화폐적 특징을 만족하나요?
A3.
Q4. 본원통화로부터 신용 화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A4.
Q5. 전체 통화량이 본원 통화보다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Q6. 통화량이 늘어나면 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나요?
A6.
Q7. 중앙은행은 어떻게 통화량을 조절하나요?
A7.
Q8.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초인플레이션 양상은 어떠했으며, 어떻게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었나요?
A8.
Q9.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9.
Q10. 인플레이션의 사례를 살펴봤을 때, 국가가 통화량을 조절하는 데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10.
Q11.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는 어떤 정책을 펼쳤나요? 또한 이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11.
Q12. 블록체인에서 블록과 체인은 각각 무엇인가요?
A12.
Q13. 비트코인이란?
A13.
Q14. 기존 전자 금융 시스템과 비트코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14.
Q15. 이더리움이란?
A15.
Q16.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16.